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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골렘과 조폭넥, 미리 만나본 디아 3 '강령술사'
  •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입력 2017-03-15 00:13:26

  • ▲ 블리자드 트래비스 데이 선임 디자이너(좌)와 조 셸리 선임 디자이너(우)
    (사진제공: 블리자드)

    [관련기사]

    지난 블리즈컨 2016에서는 반가운 인물이 부활을 알렸다. ‘디아블로 2’에서 특유의 음울한 분위기와 다채로운 전투 스타일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네크로맨서’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블리즈컨 현장에서는 ‘시체폭발’이나 ‘해골 창’과 같이 ‘디아블로 2’에서 ‘네크로맨서’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스킬이 다수 공개되며 게이머의 추억을 자극했다.

    특히 '디아블로 2'의 '네크로맨서'는 피와 뼈, 골렘과 저주라는 독자적인 영역을 다뤘다. 여기에 '네크로맨서'는 어떠한 스탯을 찍고, 어떻게 스킬트리를 타느냐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육성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떠올랐다. '소환' 계열에 투자한 '조폭넥', '본 스피어'를 주력으로 한 '본넥'과 같이 특정 스타일을 부르는 별칭이 따로 있을 정도로 '네크로맨서'는 다채로운 스타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렇다면 10년이 넘는 세월을 넘어 ‘디아블로 3’에 부활하는 ‘강령술사’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네크로맨서'의 팔색조와 같은 매력을 '강령술사'에서도 느낄 수 있을까? 게임메카는 블리자드 트래비스 데이 선임 게임 디자이너, 조 셸리 선임 게임 디자이너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들어봤다.

    우선 ‘강령술사’는 ‘디아블로 2’와 마찬가지로 피와 뼈, 저주의 힘을 사용한다. 조 셸리 게임 디자이너는 “디아블로에서 선보인 모든 클래스 중 가장 음침한 클래스이며 피와 뼈, 삶과 죽음을 테마로 가져간다”라며 “여기에 ‘강령술사’는 언데드 부대를 이끄는 ‘죽음의 사령관’이다. 따라서 캐릭터 방향성과 디자인, 스킬 역시 이러한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된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디아블로 3’의 다른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강령술사’ 역시 남성 캐릭터와 여성 캐릭터가 모두 존재한다. 이는 남성 캐릭터만 플레이가 가능했던 ‘디아블로 2’와 다른 부분이다. 조 셸리 디자이너는 “여성 강령술사가 플레이 캐릭터로 등장하는 것은 처음이다”라며 “캐릭터를 디자인하며 ‘망자의 사령관’ 같은 이미지와 락스타와 같은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데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 '디아블로 3' 여성 강령술사 원화 (사진제공: 블리자드)


    ▲ '뼈 갑옷'을 입은 '디아블로 3' 여성 강령술사 모델링 영상 (영상제공: 블리자드)

    배경적인 면에서 ‘디아블로 2’의 ‘네크로맨서’와 겹치는 부분은 소속이다. ‘디아블로 3’의 강령술사는 ‘디아블로 2’의 ‘네크로맨서’와 마찬가지로 ‘라트마 교단’의 일원으로 등장한다. 조 셸리 디자이너는 “디아블로 2의 ‘네크로맨서’와는 다른 인물이지만 같은 ‘라트마 교단’ 소속으로 등장한다”라며 ‘강령술사’만의 독자적인 스토리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블리즈컨 현장에서 공개된 내용을 덧붙이자면 ‘디아블로 3’의 ‘강령술사’는 ‘신 트리스트럼’에 별이 떨어진 후 벌어진 많은 사건이 성역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것이라 생각해 전면에 나서게 된다.

    원거리부터 근거리까지,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소화한다

    ‘디아블로 3’의 망자의 사령관, ‘강령술사’는 다루는 분야가 아주 넓다. 뼈와 피와 저주, 각기 다른 테마를 앞세운 기술로 무장했다. 여기에 해골 부대나 골렘과 같은 ‘언데드 부대’를 지휘하는 사령관이기도 하다. 블리자드는 이러한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전투 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로 ‘강령술사’를 완성하려 한다. 트래비스 데이 디자이너는 “강령술사를 통해 다양한 새로운 스타일과 재미를 느껴보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블리즈컨 버전과 이번에 새로 공개된 ‘강령술사’는 같은 직업이지만 전투 스타일은 확연히 다르다. 블리즈컨 당시 공개된 ‘강령술사’는 해골 부대를 앞세우고 뒤에서 공격과 저주를 걸며 싸우는 원거리 공격수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에 등장한 ‘강령술사’는 강력한 근접 공격과 회복력을 앞세워 근거리 공격에 특화된 스타일을 선보였다.

    그리고 전투 스타일은 스킬 조합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에 공개된 ‘근접전 특화’ 강령술사는 주요 스킬 6종으로 무장했다. 거대한 낫을 크게 휘두르는 ‘사신의 낫’, 광역 대미지를 입힐 수 있는 ‘피의 회오리’가 주요 공격 기술이다. 여기에 회복 기술이 3개나 붙는다. 적에게 저주를 걸고 이를 죽이면 체력이 회복되는 ‘생기흡수’와 ‘강령술사’의 체력을 채워주는 ‘피 골렘’, 적의 시체로부터 체력과 정수를 흡수하는 ‘포식’이 있다.


    ▲ '디아블로 3' 사신의 낫과 생기 흡수 영상 (영상제공: 블리자드)


    ▲ 저주를 걸고 공격 스킬을 사용하면 공격과 회복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 '디아블로 3' 피의 회오리 영상 (영상제공: 블리자드)


    ▲ 강력한 광역 피해를 입히는 '피의 회오리'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 '디아블로 3' 포식 영상 (영상제공: 블리자드)




    ▲ 적의 시체로부터 체력과 정수를 회복힐 수 있는 '포식'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 '디아블로 3' 피 골렘 영상 (영상제공: 블리자드)


    ▲ 적의 체력을 흡수해 내 체력을 회복시키는 '피 골렘'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특히 ‘사신의 낫’과 ‘피의 회오리’는 스킬 사용에 각각 ‘정수’와 ‘체력’을 소모한다. 즉, 이 두 가지 스킬로 공격을 이어간 후 회복 스킬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전투를 이어간다. 트래비스 데이 디자이너는 “피 골렘의 경우 적의 생명력을 흡수해 내 체력을 회복시키는 식으로 쓸 수 있다”라며 “적에게 저주를 걸고 ‘사신의 낫’을 사용하면 부족한 체력을 채울 수 있다. 그 와중 ‘피의 회오리’로 강력한 광역 공격을 입힌 후 ‘포식’을 사용해 시체에서 체력과 자원을 바로 회복할 수 있다. 만약 주변에 시체가 없다면 ‘피 골렘’을 소환한 후 적과 싸우며 체력을 채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 강력한 근접 공격과 무한 회복으로 무장한 '강령술사'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디아 2와도 부두술사와도 다르게, 강령술사만의 전술은?

    ‘강령술사’의 경우 비교 대상이 두 명이나 있다. ‘디아블로 2’의 ‘네크로맨서’와 ‘디아블로 3’의 ‘부두술사’다. 우선 ‘디아블로 2’의 ‘네크로맨서’에 대해서는 ‘시체폭발’이나 ‘피 골렘’과 같은 상징적인 스킬을 계승함과 동시에 ‘디아블로 3’만의 매력을 보여주는데 집중한다. 즉, ‘디아블로 3’에 맞게 재해석된 ‘강령술사’를 만나볼 수 있다. 일단 ‘디아블로 3’의 ‘강령술사’는 낫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조 셸리 디자이너는 “한 손으로 쓰는 낫도 있고 양손으로 쓰는 낫도 존재한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강령술사’는 적의 시체에서 흡수한 ‘정수’를 마나처럼 스킬 사용에 소모되는 자원으로 쓴다. 다만 조작의 경우 ‘디아블로 2’보다 간소화된다. ‘디아블로 2’의 ‘네크로맨서’의 경우 스킬 단축키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종종 나왔을 정도로 다수의 스킬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디아블로 3’의 경우 ‘디아블로 2’에 비해 단축키 수가 적기 때문에 어떻게 캐릭터를 다뤄야 하는가가 의문으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데이 디자이너는 “자원이나 체력 사용 등은 느낌이 다르지만 ‘디아블로 3’의 다른 캐릭터와 전체적인 조작법은 비슷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 '디아블로 3' 강령술사 플레이 영상 (영상제공: 블리자드)

    이어서 ‘디아블로 3’의 ‘부두술사’와 ‘강령술사’는 ‘소환물 운영’에서 뚜렷한 차이점을 보인다. 셸리 디자이너는 “부두술사의 소환은 좀 더 보조적인 부분이 강하다. 소환물을 불러놓은 후 보조적으로 대미지를 입히는 것에 특화되어 있다”라며 “반면 ‘강령술사’의 소환은 좀 더 공격적이다. 특히 소환한 해골이나 골렘에게 ‘특정 타깃을 공격하라’는 식으로 간단한 명령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사령관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강령술사’는 언제 성역에 등장할까? 조 셸리 디자이너는 “강령술사는 올해 하반기에 PC와 콘솔 버전에 등장한다. ‘강령술사의 부활’이라는 제목이 붙은 유료 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라며 “강령술사의 부활에는 새로운 캐릭터 ‘강령술사’는 물론 새로운 캐릭터 칸 2개와 추가 보관함, 깃발, 깃발 휘장, 날개와 같은 꾸미기 요소 등이 포함되어 있다”라며 “또한 정식 출시 전 공개 테스트 서버를 통해 미리 ‘강령술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 '디아블로 3' 유료 팩 '강령술사의 부활' 로고 (사진제공: 블리자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