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게임정보
커뮤니티
블루포스트 > 블루포스트


영혼을 거두는 자 - 서부원정지 역사에 대해
아이넬
2013-11-04 13:27:19 ㅣ 조회 2991
영혼을 거두는 자 - 서부원정지 역사에 대해

"하지만 지금의 서부원정지는 처음 도시가 만들어진 당시의 모습과는 크게 다르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 데커드 케인,  티리엘의 책 中

다가올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 플레이어가 처음 만나게될 지역인 서부원정지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그려지는 장면은 무엇일까요? 서부원정지의 기사단, 서부원정지의 첫 통치자 라키스를 기념하기 위한 장엄한 건축물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곳이 영웅담과 잔혹사로 얼룩진 도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서부원정지의 건설 배경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라키스 왕의 묘가 자신의 찬란한 수도가 아닌 악취 풍기는 습지에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요? 과거를 숙지하는 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현명한 길이라고 하니, 죽음의 천사 말티엘이 불러올 파괴와 대혼란에 대비하여 서부원정지에 얽힌 전설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정복의 결실

자카룸의 교권이 빠르게 성장하던 약 250년 전, 케지스탄 제국은 총체적 난국에 처해 있었습니다. 흉년에 겹친 무서운 역병과 끊이지 않는 시민들의 폭동 등, 절박한 민중의 가슴에 따뜻한 희망을 심어주는 신흥 종교가 시기적절하게 나타난 것입니다. 여러 정치인들이 급성장하는 자카룸 교단을 지켜보며 우려를 표했지만, 갓 즉위한 타사라 황제는 아카라트의 가르침을 통해 황제의 명망을 굳힐 수 있는 기회로 인식하고 자카룸의 종교를 받아들입니다. 자카룸 교리의 빠른 수용을 고무한 타사라 황제는 시민들의 여부없는 헌신을 얻게 됩니다.

라키스의 발호

타사라가 황제의 자리에 오르자, 그의 자리를 노렸던 여러 경쟁자들이 담합하여 타사라를 폐위시키려는 계략을 꾸미게 됩니다. 이를 먼저 알아차린 황제는 가장 독실한 자카룸 개종자이자 맹장인 라키스 장군의 힘을 빌립니다.  라키스 장군의 활약은 역사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그의 유능함과 왕좌를 지켜내며 거두었던 수많은 승리는 왕국의 시민들에게 매우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성역 지도

하지만 라키스 장군의 연이은 공훈과 민중의 지지는 타사라 황제에게 고민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왕좌에 위협이 될까 봐 고심하던 황제는 결국 자카룸 신앙을 전파하라는 명목으로 라키스 장군에게 서쪽 땅을 토벌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땅을 가로지르며 자카룸 성전의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던 중, 라키스의 군대는 강력한 저항군을 만나게 됩니다. 특히 이브고로드 사람들과 아리앗 산의 야만인들은 거센 힘으로 라키스의 군에 맞서 싸웠습니다. 하지만 라키스와 그의 강한 대군을 제지할 자는 없었고, 결국 아대륙에서 상쟁 중이던 9개 부족을 자신의 기치 아래 복종시키며 그들의 문화에 서서히 자카룸 신앙을 침투시키기 시작했고, 머지 않아 저항하던 남쪽의 원주민들까지 토벌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Rakkis Westmarch_thumb2.jpg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직후의 라키스 군의 가두 행진

오래 지속되던 토벌 전쟁을 마치고 뒤를 돌아볼 여유를 가진 라키스 장군은 자신이 토벌한 땅을 서부원정지라 칭하여 자신에게 토벌을 명한 주군인 타사라 황제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그후 강이 흐르는 곳에 수도를 정하고 서부원정지라 이름하니, 수도는 바다와의 근접한 위치에 힘입어 빠르게 번창하여 막강한 군사력과 재력을 자랑하게 됩니다.


포위 공격을 받고 있는 도시

강력한 군사력에 힘입어 서부원정지는 수십 년간 평화와 번영을 누리게 됩니다. 트리스트럼의 암흑기 시절, 서부원정지에 감히 도전했던 칸두라스의 대군이 결국 참혹하게 살육당하였듯, 서부원정지는 적수가 없는 강력한 상대였습니다. 건설 후 200여 년이 지나도록 외부 세력에 해를 당하지 않은 서부원정지. 그 어마어마한 성벽에 흠을 낼 자도 없이 세월이 흐르던 중, 단 한 명도 남김없이 수도에 거주하는 모두를 살육하고 미지의 목적을 이루려는 죽음의 천사 말티엘의 공격이 시작됩니다.

여기서 “왜 하필 서부원정지인가”라는 의문이 듭니다. 어떠한 비밀을 품고 있는 도시이기에 죽음의 천사가 성문을 두드리고 있는 걸까요?


비밀에 감춰진 역사

상식적으로, 황량한 벌판에 대도시를 건립할 계획이라면 악취가 풍기는 늪지야말로 가장 피해야 할 위치이겠지만 라키스 장군은 바로 그 위치에 나라의 수도를 세웁니다. 그의 저의는 무엇이었을까요? 훗날 앙기리스 의회의 대천사가 하나도 아니고 둘이나 흥미를 보이게 되는 점을 미루어보았을 때, 당연히 숨겨진 저의가 있었겠지요.

서부원정지 근방에는 지금껏 라키스 장군이 전쟁 중 획득한 그 어느 보물보다도 값진 무엇인가가 숨겨져 있습니다. 서부원정지의 왕좌에 오른 직후 라키스는 수 년간을 수도 옆의 늪지대 아래의 잊힌 거석 폐허를 헤매며 보냈고, 별세한 이후 폐허 안에 안장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속삭이던 소문에 의하면 라키스가 묻힌 폐허는 전 문명의 흔적이 아니고 잊힌 네팔렘 도시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tomb_of_rakiss_thumb2.jpg High%20Heavens%20Black%20Soulstone_thumb2.jpg
좌측: 네팔렘 폐허를 탐험하는 호기심 많은 모험가 /  우측: 검은 영혼석의 운명에 대해 논의하는 앙기리스 의회

이 폐허에는 무시 못할 힘이 존재하며, 그 고대 회랑에 숨겨져 있는 비밀을 알아낸 모험가는 몇 안 됩니다. 그리고 잊힌 네팔렘 도시의 가장 놀라운 점은 이곳에 천사와 악마의 개입을 막는 결계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수호 결계에 대한 기록은 잘 숨겨져 있었으나 새롭게 필멸자가 된 전임 정의의 위상 티리엘은 긴한 위기의 순간 고대의 수호 결계에 대해 깨우치게 됩니다. 성역에 검은 영혼석을 안전하게 둘 곳을 모색하던 티리엘은 고대 폐허 내에 이 끔찍한 유물을 안치하여, 이것을 악마와 천사로부터 숨기려 합니다. 대악마의 힘을 가두어놓은 검은 영혼석은 천상에 두어도 안심할 수 없으니까요.

안타깝게도 티리엘 자신을 포함한 그 누구도 검은 영혼석을 노리는 적이 있었음을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티리엘이 변화했듯이, 말티엘 역시 대천사의 직위를 버리고 죽음으로 다시 탄생했기에 폐허를 수호하는 결계를 아무렇지도 않게 넘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서부원정지의 미래

역사적인 유적지이자 대도시인 서부원정지를 초토화할 틈만 노리는 무시무시한 위협에 맞설 자는 용감한 네팔렘, 바로 당신밖에 없습니다. 서부원정지의 시민들의 시체가 되살아나 말티엘의 명령에 복종하는 대군이 되었습니다. 서부원정지에 닥친 사악한 기운을 퇴치하는 데 힘을 빌려주시겠습니까? 어떤 미지의 공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아이넬
14%

포션 511,410

가입일로부터 :

신고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 총 234개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 글쓰기
게시판 리스트01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
234 영혼을 거두는 자 PC방 플레이시 주의 사항 실키하트 0 3672 14.03.24
233 영혼을 거두는 자 베타 테스트와 2.0.1 패치 공개 ... [1] 아이넬 0 2540 14.02.25
232 공개 테스트 서버 및 비공개 베타 - 새로운 패치 내용 [2] 아이넬 0 2499 14.01.20
231 베타 관련 개발팀 정보 모음 (1월 10일) 아이넬 0 2256 14.01.13
230 확장팩 디지털 다운로드 예약판매 시작했습니다 게이타우렌 0 2528 13.12.20
229 영혼을 거두는 자 - 서부원정지의 디자인 아이넬 0 4662 13.11.04
228 영혼을 거두는 자 - 서부원정지 역사에 대해 아이넬 0 2992 13.11.04
227 영혼을 거두는 자 - 점술사 미리 보기 아이넬 0 2244 13.11.04
226 디아블로® III 경매장 관련 새소식 [3] 아이넬 0 1705 13.09.24
225 [공지] 디아블로 III 콘솔 버전 긴급 수정 사항(9... [1] 아이넬 0 1512 13.09.11
224 기존 액1~4까지는 전혀 변화가 없는건지?? 아이넬 0 1847 13.09.04
223 확장팩 신규 추종자에 대한 블리자드 답변 냥냥대해 0 1966 13.08.28
222 이제 거래할때 금액에 쉼표 생김! 매머나이트 0 1440 13.07.31
221 개발 관련 최근 주요 소식을 소개합니다 아이넬 0 1343 13.07.25
220 지옥에서 온 편지: 디아블로 III의 미래 게이타우렌 1 2977 13.06.07
219 디아블로 15주년 사운드트랙 업데이트 [3] 아이넬 0 1960 13.05.21
218 [공지] 5월 9일 (목) 서버 점검 안내 아이넬 0 2283 13.05.07
217 블리즈컨 2013 입장권 판매가 곧 시작됩니다! 게이타우렌 0 1264 13.04.22
216 계정 도용 복원 서비스 정책 업데이트 (아메리카 및 유... 게이타우렌 0 1266 13.03.27
215 1.07a 패치노트 윈터펠 0 1703 13.03.13
214 와이어트 쳉의 블루포스트(3월 7일자) 윈터펠 0 1456 13.03.07
213 디아블로 III 가 PlayStation®3와 Play... 아이넬 0 1402 13.02.21
212 블리즈컨 2013년 11월 확정 [1] 윈터펠 0 1403 13.02.20
211 개발팀에 물어보세요 답변 전부 다 떴음 [1] 아이언4G 1 1438 13.02.15
210 1.07 최종 패치노트 아이언4G 0 1608 13.02.14
209 1.07패치 내일 적용됩니다 [1] 냥냥대해 0 1488 13.02.12
208 1.0.7 패치 프리뷰(북미) [1] 아이넬 0 1738 13.01.12
207 디아블로 III PvP 업데이트 [2] 아이넬 0 2355 12.12.28
206 계정도용 피해 허위신고에 대한 조치 안내 [1] 게이타우렌 0 1616 12.12.05
205 1.0.6 패치 적용 일정 안내 [1] 게이타우렌 0 1819 12.11.29
글쓰기
검색영역 검색